“부르심을 받은 자들”(마가복음 3: 13~15, 로마서 1: 1~6)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왕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선교의 정의는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일,
이 일을 위해 파송 받는 행위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영어로 ‘미션’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미토’라는 단어에서 유래가 됐고,
미토의 뜻은 ‘내가 보내다’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즉, 선교는 예수께서 복음을 위해 믿는 자들을 보내는 모든 사역을 일컫습니다.
보냄을 받은, 그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 대해서 그 부르심이 어떠한 부르심인지 알기 원합니다.
1. 죽었던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내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에 내가 변화되어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섰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명확하게 잘못된 이해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상태를 확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죽었던 상태였습니다.
완전하게 죽어 있던 상태였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우리를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죄라는 단어는 ‘과녁에서 벗어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부터 벗어난 상태를 뜻합니다.
허물이라는 단어는 곁에서 떨어진 상태로, 이것도 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왜 같은 의미인 두 단어를 연달아 사용했을까요?
‘허물과 죄로 죽었다’라는 상태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서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게 살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 우리는 죽었던 존재였습니다.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죽어 있었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인간의 기본 상태를 허물과 죄로 죽었던 상태라고 말합니다.
그 상태인 우리에게 예수님이 오셨고, 그분은 죽음에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2. 종이었던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노예는 주인에 의해서 생활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모든 사람은 무엇 또는 누군가의 종이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섬기고 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고 있다. 우리는 각자의 제단에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친다.
모두 다 자신의 대의 명분과 가장 중요한 것을 섬긴다.
우리는 그것의 종이 되고 그것들은 우리의 주인이 된다. “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인지했든지 인지하지 못했든지 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의 종인가?’ 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돈, 명예, 좋은 명분을 사랑하며 살아가며, 그 모든 것의 사탄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돈, 명예에 묶기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묶여서,
죄의 노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리의 삶 속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종 된 우리의 모든 값을 치르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우리는 더 이상 사탄에 속한 노예가 아니라,
예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고, 이 분을 주인 삼은 우리는 모든 것에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3. 이방인이었던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난 날에 육신으로는 이방 사람이었다 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려고 하셨지만,
하나님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가지들을 잘라내 버리시고
그 자리에 우리와 같은 이방인을 거기에 접붙여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온 열방을 구원하실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우리를 접붙여 주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음으로 인해서 에수님의 복음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그 박해를 통하여서 복음이 소아시아로 퍼지고 로마로 퍼지고,
로마에서 지금 우리에게까지 역사적으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역사 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이름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도는 ‘어디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열둘을 세우시고 가장 먼저 한 것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도들을 예수님으로 가득 채우게 해서 그들을 보내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하셨던 대로 선포하고, 전도하고, 모든 약한 자와 귀신을 내쫓고,
고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우리도 그분을 통하여 은혜를 입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우리를 보내시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복음을 열방에 전하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나에게 예수님으로 충만해지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것이 선교입니다.
선교는 예수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이 맡기신 사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 일을 함께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주님께서 부르신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을 하는 것에 최종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해서 우리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에 목적이 있으십니다.
우리가 그 부르심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으로 충만해져서,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