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1~10 “움직이는 교회”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왕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우리가 보통 쓰는 교회 간다는 의미는 엄밀히 말하면 교회 장소나 예배 장소에 가는 것이고,
우리가 교회에 가는게 아니라 우리가 교회가 되는 겁니다.
교회가 아니었던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교회가 되는 것이고,
함께 교회로서 살아가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
이곳은 주님을 위한 자리.
내가 기도하는 모든 땅 위에서 하나님 예배 받을 그날을 고대하네.
우리가 교회이고, 우리가 가는 곳이 다 교회로서 가는 곳인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찬양이 큰 은혜로 다가올때가 많습니다.
본문 사도행전 3장에 등장하는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은
당시에는 교회 성전 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에게 베드로와 요한이 다가갑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
성전에 들어가지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자에게 찾아가게 되고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배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예수님을 부인했고, 계속된 실패에 절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2장에 보면 그런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께서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체질하려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내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
베드로는 실패할 것이지만, 실패가 끝이 아니라 그 실패를 이겨내고,
다른 형제를 굳세게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예수님 제자가 아니야’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목격했지만 절망 속에 빠져 있었던 베드로.
그 베드로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주목하여 그에게 다가가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는 말을 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요?
‘너희가 너의 형제들을 굳세게 할 것이다’
이 말씀이 베드로만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베드로와 요한 같은 존재로 만드시겠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우간다 단기 선교에서 느낀 두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1. 에드워드 목사님과 리더들의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 낙후된 곳에서 하루에 한 끼도 잘 먹지 못하는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에드워드 목사님과 리더들을 세워 주셔서,
이 지역 사람들에게 움직이는 교회로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에드워드 목사님과 리더들에게 참 도전을 받았습니다.
2. 하나됨의 기쁨, 하나됨의 능력이었습니다.
정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선교여행을 같이 갔지만, 하루하루가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하루 종일 땡볕에서 아이들과 놀아 주는 사람,
요리를 하러 왔나 싶을 정도로 요리하는 사람,
나흘을 망치질만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모두가 기쁘게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 안에서 한 교회가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역자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갈 수 있다라는 사실을 깨닫았습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뽑으신 이유가 있습니다.
나 혼자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가 돼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집에서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가십시오.
쉽지 않지만 학교에서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가십시오.
더 쉽지 않겠지만 그 직장에서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가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저희 한국 땅에 찾아오신 선교사님들 때문입니다.
우간다, 정말 열악합니다. 아이들 대다수가 신발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우간다가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입니다.
다른 아프리카 땅과 중동으로 우간다 선교사들이 갑니다.
이 선교가 시간과 여유가 있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때문에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움직이는 교회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너무나 쉽지 않고, 만만하지 않은 힘든 하루하루의 일상이지만,
주님이 나를 부르신 이곳에서 주님의 교회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십시오.
이번 한 주가 이렇게 고백하는 한 주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