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1-10:5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

사사기 9:1-10:5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왕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되어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왕이 되려고 하는 아비멜렉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우리의 삶의 주인 되려고 하지 않나요?
우리 마음대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세겜 성읍의 모든 사람들과 밀로의 집안은 세겜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웠는데
세겜이라는 곳의 역사적 배경 살펴보면,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세겜 땅을 주시겠다고 선포하시자
아브라함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을 쌓은 번째 장소가 세겜이었고,
2.
야곱이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하나님 제가 이제는 하나님만 섬기겠습니다하나님만 예배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던 장소가 세겜 이었으며,
3.
여호수아가 그의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모였던 번째 장소도 세겜이었습니다.

이렇듯 세겜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영적 중심지였고,
하나님만을 예배하겠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아비멜렉은 자기가 자신을 왕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기드온의 아들들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담은 그리심산 위에 올라가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에게 나무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여기에 나오는 올리브 나무, 무화과 나무, 포도나무는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나무입니다.
이스라엘의 농업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하고, 귀하며, 소중한 나무들입니다.

나무들이 올리브, 무화과, 포도나무에 찾아가서 우리의 왕이 되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올리브 나무는 나는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존재다.  나는 기름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존재다.’라고 하고,
무화과 나무는 나는 과일을 맺는 존재다. 과일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존재다.’라고 하고,
포도나무도 나는 포도주를 내는 존재다. 포도주로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존재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무들은 그들이 존재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들의 존재 이유는 열매를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영광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열매는 하나님 안에 있을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할 , 내가 그런 나무라는 사실을 , 그럴 열매가 맺힌다라는 사실입니다.
아주 귀하고 어떻게 보면 왕이 만한 자격이 있었던 나무들이었지만 왕이 되기를 거절합니다.

나무들이 마지막으로 가시나무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올리브, 무화과, 포도나무와 달리  나의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어라.” 합니다.
가시나무는 그대로 가시나무입니다. 그늘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가시나무 밑으로 가면 피하여 숨을 있는 것이 아니라, 가시나무의 가시에 찔리기만 합니다.
너무 당연하고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이야기가 왕인 것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와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요담이 그리심산 위에 올라가서 나무들 이야기를 했는데,
신명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죽음을 앞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발산과 그리심산 앞에 세워 놓고 마지막 설교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순종헤라.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 라며 하나님 안에 거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나, 우리는 이미 성경을 통해서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용들을 지키지 않았고, 결과는 그들은 저주를 받고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심판과 저주로 인해 결국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화목제물 되시고, 저주받는 자가 되셔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있는 길을 만들어 놓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처럼 이스라엘이 총체적으로 가운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또다시 새로운 사사, 돌라를 세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고, 은혜를 구하지도 않고, 은혜로 구원받은 후에도 감사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십니다.

사사 돌라의 이야기에는 특이한 점이 가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미디안으로부터 구원했다, 가나안 야빈으로부터 구원했다 등등으로 
사사기에 나오는 모든 사사들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로부터 구원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사사 돌라의 이야기에는 아비멜렉이 죽고, 사사 돌라 등장했기 때문에 그런 말은 없고,
그냥 사사 돌라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 누구에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했다는 말일까요?
사사 돌라는 자신들이 왕처럼 살아가는 이스라엘에게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예수님도 이처럼 우리가 되어 살아가는 우리에게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우리를 우리의 실패와 우리의 욕심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우리가 받을 저주와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의 , 우리의 목자 이십니다.
그분을 따라가며 살아가는 우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을 왕으로 고백하십니까?
주님 안에 거하고 계십니까?
주님을 따라가고 계십니까?
분이 되심으로 인한 복과 은혜를 누리고 계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내가 삶의 주인 되려고 하십니까?

은혜를 갈망합시다. 은혜를 사모합시다.
죄인인 우리의 모든 것을 감당하심으로,
우리에게 평안, 은혜를 허락하시는 주님을 갈망하면서,
우리의 삶에 주님이 주인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만을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