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1-6, 22-25, 56-57 “깨어 있기를 소망하자”

사사기 9:1-6, 22-25, 56-57 “깨어 있기를 소망하자”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왕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이 오셨습니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해서 세겜에 있는 외가 친척사람들에게 찾아가서
그들과 결탁을 하고 우상에게 바쳤던 돈을 가지고 불량배들을 고용해서
자기의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왕이 됩니다.
3년 동안 아비멜렉이 왕노릇을 하고,
3년 후에 아비멜렉을 도왔던 세겜 사람들 사이에 미움이 생깁니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에게 반기를 일으킵니다.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고 아비멜렉 또한,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한 여인에게 멧돌에 맞아서 죽임을 당합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은 부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계시는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아비멜렉이 이렇게 잔인하게 살육을 벌일 때 왜 가만히 두셨는가? 
세상을 가만히 보면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엄청 많습니다.
온 세상에 너무나 끔찍하고 악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감당하기 어렵고 때론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본문 24, 56절에 보면,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을 도운 세겜 사람들에게 죄의 값을 치루게 하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 팀켈러 목사님은 “하나님은 침묵하셨는지는 몰라도 부재하지는 않으셨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살다 보면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고,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만약, 그런 때가 온다면
‘하나님은 그러한 시간에도 여전히 살아 계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다’ 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노진준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뜻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뜻입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 주권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면,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신 뜻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뜻일 수는 있다라고 한다면,
그런데 그것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섭섭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을 뛰어넘는 불변하는 진리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보내 주셨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를 위해, 우리를 살리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지금 나와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나의 상황과 실력으로는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그 사실을 우리가 알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우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사야 13장 11절 “내가 세상의 악과 흉악한 자들의 악행을 벌하겠다.
교만한 자들의 오만을 꺾어 놓고 포악한 자들의 거만을 낮추어 놓겠다.”
로마서 2장 6절 “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가 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죄인을 향한 심판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 나의 사랑하는 친구, 나의 사랑하는 이웃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죄가 되셔서, 화목 제물 되셔서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께 심판 받으셨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그것을 기억하고 이 은혜를 더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달으면 깨닫을수록 우리 안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나의 사랑하는 가족, 나의 사랑하는 친구, 나의 사랑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섬김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3. 악령이 역사하는 징표가 있다면 깨어나라.
본문 23절에 악마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보면,
‘하나님이 악령을 보내셔서 아비멜렉과 세겜 성읍 사람들 사이에 미움이 생기게 하시니’
물론 그들은 죄인이었고, 그들의 죄의 결과로 미움이 생겨났고, 그들은 망했습니다. 심판 받았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역사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보면 악령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수단 중 하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움이라고 하는 감정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미움은 죄입니다. 그래서, 미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면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부딪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이 분명히 잘못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워할 수 있고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1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안다면 씨름하고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절대 그냥 두어서는 안됩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연약하지만 우리는 의인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주님께로 가져가서 씨름하십시오. 주님께 고백하십시오.
주님은 우리를 재촉하지 않으십니다. 기다려 주실 것입니다.
미움만이 아닙니다. 시기하는 마음, 질투하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들을 주님께로 가지고 가십시오.
분명히 이겨낼 수 있고, 없앨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의 가정, 우리의 목장, 우리의 친구, 우리의 직장에서 악령이 일하는 징표가 발견된다면
맞서 싸워서 승리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깨어나기 원하십니다. 깨어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그 왕을 바라보며, 그 왕께 우리의 마음을 고백하고 우리의 마음을 의지합시다.